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1 임관 전

2020. 12. 24. 16:45과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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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구글)

 

출생

 

고려 때 중랑장을 지낸 이돈수의 후손으로 7대손 이변은 홍문관 대제학(정 2품)과 영중 추부사(정 1품: 정원이 1명으로 서열에 따라 맡게 되는 명예직)에 올랐으며,

증조부 이거도 이조정랑(정5품)과
병조참의(정 3품 당상관)에 이르렀는데
부친은 관직에 뜻을 두지 않았습니다.

(기록상 조부 이백록은 기묘사화의 참화를 당하지 않고 후의 기록도 있습니다.)

 

1545년(인종 1년) 4월 28일 한성부 건천동에서 아버지 이정과 어머니 초계 변 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분 사이에 4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4형제의 이름은 중국 고대 신화에 나오는 제왕들로 세 명의 황과 다섯 명의 제(삼황오제)인 복희, 제요, 제순, 대우 임금에서 따 온 것이며 신은 돌림자로 위로는 이희신, 이요신 두 명의 형이 있었고

아래로는 아우 이우신이 있었습니다.

 

또한 모친의 꿈에 대한 설화도 유명한데요

꿈에 시아버지(이백록)가 나타나셔서 '우리 가문에 또 손이 날텐데 이 아이는 앞으로 나라를 구할 큰 인물이 될 것이니라.

손자가 태어나거든 임금 순, 신하 신을 써서 순신이라 짓도록 하여라' 라고 해서 순신이라고 지었다고도 합니다.

설화는 설화로 받아 들입시다.


유년시절

 

본가는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면 백암리이나 어린 시절의 대부분은 생가인 건천동에서 보냈으며,

그 시절 일생에 영향을 끼치는 인물 서애 류성룡을 만났고 후에 이나라 조선을 구하는 인물들이 됩니다.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에 따르면

'어린 시절 얼굴 모양이 뛰어나고 기풍이 있었으며 남에게 구속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과 모여 놀라치면 나무를 깎아 화살을 만들어 전쟁놀이를 하였으며, 자기 뜻에 맞지 않는 자가 있으면 그 눈을 쏘려고 하여 어른들도 꺼려 감히 문 앞을 지나려 하지 않았다. 또 자라면서 활을 잘 쏘았으며 무과에 급제하여 발신하려 하였다'

 

무인의 자질이 남달랐지만 문과를 준비했기에 난중일기 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혼인

 

이웃동네에 살던 보성군수를 지낸 방진에게는 무남독녀가 있었는데, 방진이 평소 이순신에게 호감이 있었으며 이준경에게 부탁, 중매를 통해 21세에 상주 방 씨(방수진)와 혼인을 하여 회, 을, 면 3형제와 딸을 두었습니다.

 

상주 방 씨는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고 지혜로웠으며, 

충무공이 미관 말직에서부터 삼도 수군통제사를 지내는 동안 가족을 지키며 일생을 살았습니다.

 

남자가 결혼한 뒤 처가에서 상당 기간 거주를 하는 남귀여가흔에 따라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상당기간 지내기도 했답니다.

 

정실인 상주 방 씨 외 첩인 해주 오 씨(2남 2녀)와 난중일기에도 나온 무안댁 두 명의 첩이 있었습니다.


다음 편은 임관부터 진행할 계획입니다.

자료를 열심히 모았으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그럼 곧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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